좌골신경통인가 근육통인가 4개월 동안 8군데병원 방문 - 신경차단술 후 까치발 안 되는 증상 기록 (feat 배측신경절 )



도수치료와 신경차단술, 그리고 MRI 전까지의 기록

1편에서 이야기했듯이
허리 통증은 오래전부터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엉덩이와 다리로 내려오는 방사통이 시작된 뒤
저는 여러 병원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정형외과, 신경외과, 통증의학과, 한의원까지.
총 7곳을 다녔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설명은 비슷했습니다.

“근육이 많이 뭉쳤다.”
“디스크까지는 아닌 것 같다.”

그 말을 믿고 싶었습니다.
저 역시 디스크는 아니길 바랐습니다.

식구들은 그랬습니다. 서울로 가자. 여기는 안되겠다. 

그러나, 저의 몸은 좋아지는 듯 하다 다시 나빠지고 의사들의 한결같은 진단에  


✅도수치료를 선택했던 이유 ( 견인도 함께 )

통증 발생 2주 후, 25년 7월 30일 통증의학과를 찾아갔습니다.

처음 간 병원에서는 물리치료만 해줄뿐, 해주는 것이 없어 찾았던거죠. 

방문 기간 7월 30일 ~ 9월 15일

일주일에 2~3번씩
도수치료 + 견인치료 + 물리치료를 병행했습니다.

의사와 물리치료사들은
“좌골신경통 증상 같다”고 했습니다.

공감이 됐던 말은 이것이었습니다.

“이렇게 아픈 경우는 처음일 겁니다.”
“허리가 아프다면 뛰는 건 절대 못 합니다.”

실제로 저는 허리는 아예 아프지 않았고,
통증은 엉덩이와 다리 쪽에 집중되어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치료 후 잠시 몸이 풀리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도수가 조금이라도 깊게 들어가는 날이면
상황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눈물이 날 정도의 통증.

그럼에도
“조금만 더 받으면 좋아지겠지”
스스로를 설득하며
도수치료를 7회 진행했습니다.

견인은 몸무게의 30% 수준으로
조심스럽게 진행했습니다.

치료 직후는 조금 나아진 듯했지만
다음 날이면 통증은 다시 올라왔습니다.


그래도 운동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이상하게도
헬스장에서 슬로우 조깅을 30분 정도 하면
통증이 조금 가라앉았습니다.

뛰고 나면
적어도 한 시간 정도는 잠을 잘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아파도 갔습니다.
앉지도 못하고, 눕지도 못하는 상태였지만
헬스장에서는 뛰었습니다.

그때의 고통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단순히 “아프다”는 말로는 부족했습니다.

잠을 못 자고
앉지도 못하고
가만히 서 있는 것도 힘든 상태.

눈물이 저절로 날 정도의 통증.

그 당시에는
그 고통이 인생에서 가장 큰 통증이라고 느꼈습니다.




9월 4일, 통증이 다시 시작됐습니다

견인 강도를 소폭 올리자는 의사와 물리치료사 그날 이후,
또다시 최악의 고통 손가락과 다리가 바르르 떨릴 정도의 고통이 시작됐습니다.

도수치료를 받을 수 없을 정도로 심해졌고
의사 상담을 다시 요청했습니다.

CT 촬영을 요청했지만
의사 소견은 여전히 좌골신경통 의심.

도수치료와 체외충격파 후
“신경이 눌린 것 같다”며
신경차단술을 권유받았습니다.


2025년 9월 11일 신경차단술

주사를 맞으면 나아질 거라고 기대했습니다.

주사 1일차

서 있을 때 다리 저림 50~60% 감소
수면 중 다리 떨림
앉았다 일어나면 다리 힘 빠짐
발가락 힘은 유지

주사 2일차

오른쪽 종아리 알배김
절뚝거림 시작
엉덩이 방사통 약간 발생
슬로우 조깅 3km 40분 진행

주사 3일차

누워 있어도 오른쪽 다리 당김
오른쪽 까치발 전혀 안 됨

주사 4일차

숙면 방해
햄스트링 운동 시 오른쪽만 당김
운동 강도 감소

주사 5일차

엉덩이 방사통은 감소
대신 종아리 당김 증가
오른쪽 까치발 여전히 불가

그때 처음 느꼈습니다.

통증의 문제가 아니라
힘이 빠진 느낌이라는 것을.

단순한 아픔이 아니라
근력 저하에 가까운 느낌.

“이건 단순 근육통이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이
처음으로 들었습니다.


이후 8군데 병원을 전전

통증의학과에서는 더 이상 적극 치료를 권하지 않았고
국립병원에서 오래 근무하다 개업한 신경외과를 방문했습니다.

방문 : 9월 16일 ~ 10월 2일 

CT상 오금 근육 뭉침 가능성이라며
근육주사를 권유받았습니다.

근육주사와 약 처방을 받으며
나아질 거라는 기대를 했습니다.

하지만 9월 27일
발가락 끝 얼얼함이 다시 시작됐고
허벅지 뒤쪽 당김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하지불안증후군 약까지 처방받았습니다.

추석 연휴로 병원 진료가 어려워
한의원 치료도 병행했습니다.

약침의 효과가 있었고, 의사는 좌골신경통이 의심된다고 했습니다. 

약침의 효과는 2~3시간 하지만, 그 2~3시간이 저를 편안하게 만들고 안심을 시켰습니다.

좌골신경통이 맞구나 하고요. 

일시적 완화는 있었지만
통증은 다시 올라왔습니다.

다시, 예약된 국립병원에 신경외과 방문 CT들고 갔으나, 좌골신경통 의심 

주사치료 후, 약 처방 

그리고 다시 한의원 방문 

10월 15일 ~ 19일 약침 효과있던 의사는 원장 학회일정으로 대신 진료봐준 의사

약침효과 10%   

통증이 있기 시작하면서 처방된 약 외로  먹기 시작한 약을 6알씩 먹어야 2~3시간 

결국 MRI 촬영으로 알게된 사실

더 이상 진통제를 수십알을 먹을 수 없을 정도의 고통이 밀려와서 예약했던 병원 방문

 10월 20일

잠을 1~2시간밖에 못 잘 정도로
고통이 극심해졌습니다.

2급 병원을 방문해
무조건 MRI를 찍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MRI 찍는동안 절대 움직이면 안된다는 조건에 수면마취를 요청했지만

안된다고 하여, 정말 MRI 속에서 얼마나 눈물을 흘렸는지 모릅니다. 
손바닥에 손톱으로 짓눌러 피멍이 들정도였어요. 

MRI 결과를 들은 날,
의사는 디스크가 두 번 터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정확히 언제 처음 터졌는지는 알 수 없지만,
4번 요추 부위에는 이미 한 번 손상되었다가
아물었던 흔적처럼 보이는 변화가 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현재 문제는 5번 요추였습니다.

5번 디스크가 파열되면서
신경을 강하게 누르고 있었고,
아래쪽으로 이어지는 부위까지 영향을 주고 있다고 설명을 들었습니다.

특히 신경이 빠져나오는 부위인
배측신경절 부근까지 압박이 가해지고 있어
통증과 저림, 근력 저하가 나타날 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 말을 듣는 순간
그동안 느꼈던 종아리 타는 느낌과
발가락 끝 얼얼함,
그리고 까치발이 되지 않았던 이유가
조금은 이해되는 느낌이었습니다.

그제야
“왜 통증의 양상이 계속 달라졌는지”
설명이 맞춰지는 기분이었습니다.

즉시 입원과 수술 권유를 받았습니다.


왜??? 4개월씩이나 고통을 참았을까? 

주위 분들이 물었습니다. 왜 4개월이나 MRI 찍을 생각하지 않았냐고

하지만 그동안 방문했던 수많은 병원과 전문가들의 진료에서는 디스크는 전혀 보이지 않는다는 설명을 들었습니다. 

그런 상태에서 호전과 극심한 고통이 반복이 되었고 결룩 최악으로 진행된 것입니다. 

디스크수술 권유받고 집으로 오면서도 저는 헬스장으로 갔습니다. 

그리고 달렸습니다.

아프면서 혈압이 널뛰듯 하는 것을 보고 몸은 이미 정상 상태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니다.



디스크가 터졌는데 달렸다고요? 의사는 몇번을 물어봤지만

운동을 하고 약을 먹어야 한시간이라도 잘 수 있었습니다. 

그래, 어쩌면 수술을 하지 않아도 이렇게 보존치료를 하면 나을 수 있겠지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수술이라는 선택 앞에 서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바로 수술을 결정하지는 못했습니다. 의사는 바로 응급수술을 권유했지만 말입니다.

디스크 수술은 하는게 아니다. 저절로 나을 수 있다  등등 너무 많은 정보 속에서 

수술만이 정답일까 하는 생각이 떠나질 않았습니다. 

3편에서는
수술을 피하려고 했던 선택과
그 이후의 이야기를 정리해보겠습니다.


※ 본 글은 개인적인 경험을 기록한 내용이며, 의료적 판단이나 치료 선택은 반드시 전문의 상담을 통해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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